아기 눈다래끼 이야기 - 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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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기는 8개월 차에 눈 다래끼가 생겼어요.

너무 어린시기에 생겨 해주지 못하고 고민하다가

오랜 시간 두고 지내다 치료한 이야기를 두 개의 포스팅으로 나눠 쓰고자 합니다 :)

오늘은 그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밀크 8개월차

밀크 인생 8개월 차 생긴 눈 다래끼.

신생아 때부터 눈을 자주 비비는 아기였는데,,

도대체 이게 왜 생기는 것일까?

애바애란 말이 있듯이 생기는 애는 또 자주 생긴다고 합니다.

 

시댁에 놀러 갔다가 내 품에서 낮잠이 들었는데 발견한 눈두덩이에 다래끼.

주말이라 병원에 바로 가지 못하고 월요일까지 기다렸다가 소아과에 방문했어요.

 

 

1. 소아과

 

밀크 8개월차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기다렸다가 소아과에 방문했는데,

눈 다래끼가 벌써 이만큼이나 커져버렸어요.

이때 소아과에서 처 방해주 신약은 항생제가 들어간 약이었습니다.

-오구멘틴 듀오 항생제 (먹는 약)

-비오플 유산균 

-비토브라 점안액 (안약)

 

인생 첫 항생제라 저는 너무 속상했지만, 열심히 먹여보았고

결론은 가라앉지 않았고요,

제 눈에는 그대로인데 소아과 샘은 괜찮아지는 거 같다 하셔서..(?)

안과로 내원했습니다..

 

첫 번째로 후회한 부분이 아무리 아기가 어려도 안과로 갔어야 했었다는 점..!

이미 진행 중이 되어서 안과에서 약을 새로 처방해 주셨지만

호전되는가 싶으면서 심해지더라고요

 

 

 

2. 첫 번째 안과 

밀크 9개월차 시작

안과 선생님께서는 지금 한참 진행 중이라 

터지고 아물고를 반복할 것 같다고 하셨어요.

터져도 깔끔하게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어차피 째는 건 해야 할 거고

지금은 너무 어려서 약은 먹이다가 중단하고

안연고만 발라주면서 지켜보자 하셨죠.

 

안과에서 처방해주신 약.

-세포 독신 건조시럽 (먹는 약)

-비토브라 점안액 (안약)

-베아 오플 (연고)

 

 

밀크9개월차

 

이렇게 차올랐다가 -> 터지기...

처음 터졌을 때 진짜 남편이랑 멘붕... 불 끄고 재우는데 평소보다 심하게

울길래 재우고 보니 터졌더라고요... 정말 너무 멘붕이었지만 터진 김에

한번 면봉으로 살짝 빼내 줘보려고 했는데,,

애가 너무 자지러져서 포기했어요..

안과 샘이 아마 힘들 거라고 성공하신 분 못 봤다 했는데,,

무엇보다 아이가 엄청 아플 거라고 하셔서 더 이상 못하겠더라고요

 

열심히 안연고만 발라주었습니다.

 

이때 며칠 후 안과에 데리고 갔는데

째서 말끔히 제거하실 건지 물어보셨어요.

지금째나 나중에 째 주나 큰 차이는 없다고 하셨어요-

국소마취를 하고 째는 건데,,

아기가 너무 어려서 남편과 상의 후 조금만 더 있다가 째기로 했지요,,ㅠㅠ

 

 

밀크 10개월

그렇게 보름쯤 지나니까, 거의 자국만 남겨놓고 없어지더라고요

저는 이렇게 서서히 다래끼와 안녕하는 줄 ㅠㅠ

그래도 약하게나마 저 다래끼 자국(?)을 어찌해줘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밀크 12개월 앞두고

돌잔치를 앞두고 그 옆에 하나가 또...?

하... 정말 한쪽 눈에 두 개..

계속 잠복하고 있으면서 퍼지는 거 같습니다...

미칠 거 같고ㅜㅜ 왜 차라리 내 눈에 안 생기고 아기에게 자꾸 이런 게 생길까

너무 속상했습니다 ㅠㅠ

 

돌잔치를 이대로 잘 끝내고..

 

 

3. 두번째 안과

밀크 12개월 

이렇게 먼저 생긴 곳이(오른쪽 부분) 샤워하면서 한번 더 터지고...

이제 돌이 지나기도 했고, 면역력이 약한 아기라 두 개가 된 상태를 보곤

이번엔 무조건 째줘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안과로 바꿨습니다.

 

안과를 바꾼 이유는, 

동네 16 갤에 눈 다래끼를 두 번 짼 엄마와 상담 끝에 

밀크가 원래 다니던 안과에서 한번, 새로 옮긴 안과에서 반대쪽 눈을 쨌는데

원래 다니던 곳이 대기도 1시간 이상 길고..

아이가 재발도 하고, 옮겨서 치료한 안과가 아기의 입장에서 더 생각해주셨다는 말..

+옮긴 병원에 다래끼가 재발 안 한다는 동네 엄마들 소개로 ㅠㅠ

 

옮겼습니다...!

두 번째 안과에서는 현재 상태로 (위 사진)

염증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서 약으로 좀 가라앉히고

염증이 줄어들 때에 째서 제거를 해야지 재발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안과에서 처 방해주 신약.

-세클렉스 건조시럽 (먹는 약)

-오로신 점안액 (안약)

-퀴노비드 (안연고)

 

여태 먹었던 약들 중 효과가 가장 좋고 눈에 띄게 가라앉는 게 보였습니다..!

이다음 내용은 두 번째 포스팅에 기록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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