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눈다래끼 이야기 - 첫번째
- 육아이야기
- 2021. 12. 9. 07:17
저희 아기는 8개월 차에 눈 다래끼가 생겼어요.
너무 어린시기에 생겨 해주지 못하고 고민하다가
오랜 시간 두고 지내다 치료한 이야기를 두 개의 포스팅으로 나눠 쓰고자 합니다 :)
오늘은 그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밀크 인생 8개월 차 생긴 눈 다래끼.
신생아 때부터 눈을 자주 비비는 아기였는데,,
도대체 이게 왜 생기는 것일까?
애바애란 말이 있듯이 생기는 애는 또 자주 생긴다고 합니다.
시댁에 놀러 갔다가 내 품에서 낮잠이 들었는데 발견한 눈두덩이에 다래끼.
주말이라 병원에 바로 가지 못하고 월요일까지 기다렸다가 소아과에 방문했어요.
1. 소아과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기다렸다가 소아과에 방문했는데,
눈 다래끼가 벌써 이만큼이나 커져버렸어요.
이때 소아과에서 처 방해주 신약은 항생제가 들어간 약이었습니다.
-오구멘틴 듀오 항생제 (먹는 약)
-비오플 유산균
-비토브라 점안액 (안약)
인생 첫 항생제라 저는 너무 속상했지만, 열심히 먹여보았고
결론은 가라앉지 않았고요,
제 눈에는 그대로인데 소아과 샘은 괜찮아지는 거 같다 하셔서..(?)
안과로 내원했습니다..
첫 번째로 후회한 부분이 아무리 아기가 어려도 안과로 갔어야 했었다는 점..!
이미 진행 중이 되어서 안과에서 약을 새로 처방해 주셨지만
호전되는가 싶으면서 심해지더라고요
2. 첫 번째 안과
안과 선생님께서는 지금 한참 진행 중이라
터지고 아물고를 반복할 것 같다고 하셨어요.
터져도 깔끔하게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어차피 째는 건 해야 할 거고
지금은 너무 어려서 약은 먹이다가 중단하고
안연고만 발라주면서 지켜보자 하셨죠.
안과에서 처방해주신 약.
-세포 독신 건조시럽 (먹는 약)
-비토브라 점안액 (안약)
-베아 오플 (연고)
이렇게 차올랐다가 -> 터지기...
처음 터졌을 때 진짜 남편이랑 멘붕... 불 끄고 재우는데 평소보다 심하게
울길래 재우고 보니 터졌더라고요... 정말 너무 멘붕이었지만 터진 김에
한번 면봉으로 살짝 빼내 줘보려고 했는데,,
애가 너무 자지러져서 포기했어요..
안과 샘이 아마 힘들 거라고 성공하신 분 못 봤다 했는데,,
무엇보다 아이가 엄청 아플 거라고 하셔서 더 이상 못하겠더라고요
열심히 안연고만 발라주었습니다.
이때 며칠 후 안과에 데리고 갔는데
째서 말끔히 제거하실 건지 물어보셨어요.
지금째나 나중에 째 주나 큰 차이는 없다고 하셨어요-
국소마취를 하고 째는 건데,,
아기가 너무 어려서 남편과 상의 후 조금만 더 있다가 째기로 했지요,,ㅠㅠ
그렇게 보름쯤 지나니까, 거의 자국만 남겨놓고 없어지더라고요
저는 이렇게 서서히 다래끼와 안녕하는 줄 ㅠㅠ
그래도 약하게나마 저 다래끼 자국(?)을 어찌해줘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돌잔치를 앞두고 그 옆에 하나가 또...?
하... 정말 한쪽 눈에 두 개..
계속 잠복하고 있으면서 퍼지는 거 같습니다...
미칠 거 같고ㅜㅜ 왜 차라리 내 눈에 안 생기고 아기에게 자꾸 이런 게 생길까
너무 속상했습니다 ㅠㅠ
돌잔치를 이대로 잘 끝내고..
3. 두번째 안과
이렇게 먼저 생긴 곳이(오른쪽 부분) 샤워하면서 한번 더 터지고...
이제 돌이 지나기도 했고, 면역력이 약한 아기라 두 개가 된 상태를 보곤
이번엔 무조건 째줘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안과로 바꿨습니다.
안과를 바꾼 이유는,
동네 16 갤에 눈 다래끼를 두 번 짼 엄마와 상담 끝에
밀크가 원래 다니던 안과에서 한번, 새로 옮긴 안과에서 반대쪽 눈을 쨌는데
원래 다니던 곳이 대기도 1시간 이상 길고..
아이가 재발도 하고, 옮겨서 치료한 안과가 아기의 입장에서 더 생각해주셨다는 말..
+옮긴 병원에 다래끼가 재발 안 한다는 동네 엄마들 소개로 ㅠㅠ
옮겼습니다...!
두 번째 안과에서는 현재 상태로 (위 사진)
염증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서 약으로 좀 가라앉히고
염증이 줄어들 때에 째서 제거를 해야지 재발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안과에서 처 방해주 신약.
-세클렉스 건조시럽 (먹는 약)
-오로신 점안액 (안약)
-퀴노비드 (안연고)
여태 먹었던 약들 중 효과가 가장 좋고 눈에 띄게 가라앉는 게 보였습니다..!
이다음 내용은 두 번째 포스팅에 기록할게요 :-)
'육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유식시작시기 4개월?5개월? 꼭 알아야할점 (0) | 2021.12.14 |
---|---|
립프로그 아이스크림카트 돌아기 장난감 (0) | 2021.12.10 |
4~6개월 아기 대근육 운동발달 (0) | 2021.12.08 |
4~5개월 아기 시각발달 (0) | 2021.12.07 |
영양가높은 아기간식 '소고기 아보카도 퓨레' (0) | 2021.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