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돌 아기 반찬 샤브샤브 꼭해보세요!
- 육아이야기
- 2022. 11. 7. 10:46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른들도 좋아하는 샤브샤브로 아기반찬 추천해드리려고 해요
영양가 최고에 맛도 최고여서 두 돌 아기 한 그릇 뚝딱입니다!
저희 부부는 동네에 가끔씩 가는 샤브샤브집이 있어요
양도 푸짐하고 너무 맛있는데 아이가 있으니 자주 가서 먹을 수는 없어서 포장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이번 주말 손님들 오실 때 포장을 했는데 야채를 얼마나 푸짐하게 주시는지,
큰 봉지로 두 봉지나 야채가 남았어요.
그래서 두 돌 아기 반찬으로 뭘 할까 하다가 샤브샤브를 하얗게 해 보자 맘먹었습니다!
어른들도 맛있는 샤브샤브인데 아이들도 당연히 좋아하겠지요?
고기는 한우 국거리로 새로 준비했는데, 이번에 구매한 게 질 지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어서 넣었습니다.
그리고 사진과 같이 재가 준비한 건 무와 고기뿐!!
재료: 무, 버섯, 숙주, 미나리(생략 가능), 다진 파, 소고기(다양한 부위 사용 가능), 다진 마늘 조금! 끝!
아기 반찬을 만들 때 저는 기름을 현미유 사용합니다.
1. 기름을 두르고, 다진 파를 넣고 볶습니다.
두 돌인 딸내미 볶음밥을 할 때도 이런 식으로 파 기름으로 내면 음식 맛이 훨씬 업그레이드됩니다.
파 기름을 내고 안내고의 차이가 생각보다 꽤 커요~
2. 파기름을 내면서 고기도 넣고 볶습니다.
적당히 달궈진 냄비와 중불 이상으로 볶아줍니다.
3. 고기가 중간 익었을 때 간장 한 스푼을 넣어줍니다 (어른 숟가락 기준)
간장을 마지막 간을 할 때 넣지 않고 미리 파와 고기와 함께 넣고 볶으면 훨씬 음식 맛이 좋아요.
그렇게 고기가 촉촉하게 익어 갈 때쯤 수분이 조금씩 사라지기 전에,
4. 썰어둔 무를 넣습니다!
무는 수분이 생기는 걸 도와주면서 상대적으로 단단한 무를 먼저 익혀주기 위함입니다.
그렇게 무가 촉촉하게 투명해질 때 즈음에
5. 다진 마늘을 반 숟갈만 넣어 줍니다.
두 돌 아기 반찬이지만 저는 다진 마늘은 다양하게 넣어줍니다.
그렇게 마늘을 함께 볶아준 뒤 무가 투명해지면,
6. 육수를 500ml 붓습니다.
저는 아기 반찬 중에서 국을 할 때는 항상 육수나 물을 500ml로 잡습니다.
그렇게 하면 딱 3끼 먹을 분량이 나와요.
육수나 물 중에 아무거나 사용해도 되고, 저는 마침 육수가 다 떨어서 생수를 사용했어요.
고기와 야채가 많아서 육수가 없어도 충분히 감칠맛을 냅니다.
7. 육수가 끓어오를 때쯤 액젓 2숟가락을 넣습니다.
두 돌 아기에게 간을 해주는 엄마도, 아직 안 해주는 엄마도 있으니 1 숟갈만 넣어보시면서 간을 보고
아이에게 맞는 간을 찾아주시면 됩니다. 꼭 액젓이 아니어도 엄마가 평소 하시는 (소금, 국간장 등등) 간으로 맞추시면 됩니다.
저는 국 끓일 때나 나물 무침을 할 때 항상 '초피 액젓'을 사용합니다.
소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아요. 감칠맛이 훨씬 돌고 맛있습니다!
꼭 초피 액젓이 아니더라도 시중에 파는 액젓으로 한번 요리를 해보세요~ 어른이나 아이나 모든 음식에 훌륭한 간 맞추기 재료입니다!
8. 마지막으로 야채를 다 넣어줍니다.
처음에 버섯을 넣고 푹 끓이다가, 마지막에 숙주와 미나리를 넣고 불을 껐습니다.
야채도 익는 순서에 따라 넣어주시면 좋아요.
사실 어떤 순서에 따라 넣느냐지 특별한 레시피가 없네요.
근데 아기 반찬으로 샤브샤브 ... 정말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꼭 해보세요! 엄지 척이에요.
그리고 영양가도 엄청 많을 거 같고요.
이거 한 그릇이면 다른 반찬도 크게 없을 것 같아요. 다양한 야채와 고기가 들어갔으니 충분합니다.
두 돌인 저희 딸은 오늘 샤브샤브 한 그릇에 멸치와 나또에 한 끼 뚝딱입니다!
종종 해주어야겠어요~
저는 육수를 항상 500ml으로 고 정해서 내고 이유식으로 쓰던 유리용기에 3개 소분해서 3끼를 데워 먹입니다.
아주 간편하고 좋아요^^
두 돌 아기 반찬 오늘 뭐해주지 고민이셨다면 꼭 해보세요.
아이가 정말 맛있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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