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개월~2개월 아기 빨리 목가누게 하는법

생후 1개월에서 2개월 막 신생아를 졸업한 아기는 할 수 있는 것이 먹고, 자고, 싸고 깨어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수유시간과 트림 시간을 제외하고 엄마와 눈을 마주치고 노는 시간은 10분남짓밖에 되지 않는데, 이때 아기가 놀면서 할 수 있는 행동을 입을 쩝쩝 빨거나 손을 꼭 쥐는 행동, 눈에 입김을 불면 감았다가 뜨는 정도의 행동밖에 할 수가 없다. 지능이나 마음적으로 확립된 부분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빨리 뒤집기를 하기 위해서, 스스로 고개를 들고 엄마의 뱃속이 아닌 새로운 세상을 볼 수가 있다는 걸 알게 해 주는 게 중요하다. 이때부터 아기의 학습은 시작되는데 예를 들어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 엄마의 유두가 입술에 닿을 때 입술을 오물거리면서 빨기 반응을 하는데, 너무 바로 아기 입에 가져다주지 말고 근처에 가까이 두어 스스로 유두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갖게 해줘야 한다. 분유 수유를 하는 경우에도 젖병으로 비슷하게 하면 된다. 물론 처음에는 전혀 반응이 없다가, 1주가 지나고 2주가 되고 하면서 점점 반응이 오며 무조건 빨기 반사도 줄어들고, 배가 고플 때도 유두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식으로 조금씩 학습을 하게 되면 너무 작은 아기라도 스스로 유두를 찾아내고 먹는 아기와 엄마가 입에 물려줄 때까지 무조건 빨기 반사를 하는 아기랑의 갭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러한 작은 시작이 목을 가누게 하는 것부터 뒤집기 하는 것 등의 순차적인 발달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이런 반응이 생기도록 하는 것이 좋다. 사실 이러한 방법들이 크게 어려운 것이 아닌데 이걸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나중에 확연히 다르다. 처음 만났을 때 감격이 사라지기 전에 아기를 잘 안아 편안하게 안아주고 적극적으로 말을 걸어준다. 아기는 아무것도 못 알아듣는 거 같아도 뇌세포는 반응하고 있다고 한다. 아기가 알아듣지 못한다고 해서 조용한 상태로 안아주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하루 종일 묵언으로 대한다면 뇌세포의 반응이 없다. 엄마가 아기에게 말을 거는 목소리나 숨소리 모든 부분이 백지상태로 태어난 아기에게 자극이 되고 있다. 나는 그래서 끊임없이 말을 걸었다. "쉬야를 많이 했네""배가 많이 고팠구나""잘 잤니 우리 아가~?" 등등 그냥 수시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최대한 나 내뱉으면서 혼잣말처럼 아기에게 말 걸고 눈을 맞춰주었다. 그리고 먹고 잘 때마다 계속 자장가나 동요를 잠들 때까지 불러주었다. 50일 차로 접어드니 우리 밀크는 태어났을 때의 두배 몸무게가 되어 안아주면 내 옷도 꽉 잡고, 눈 마주치면 많이 웃고, 힘줘서 방귀도 뀌고 있었다. 너무나 큰 변화이다. 말을 하지도 이해하지도 못하지만 두 눈은 보고 싶어 하고 반응이 있는 곳으로 두 눈이 점점 따라가고 싶어 한다. 그렇게 눈동자가 엄마가 하는 대로 움직이다가 고개까지 돌리기 시작했다면 목을 가누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실천하기 어려울 수 있다. 밤잠이 부족하고 출산으로 인해 많이 힘든 몸이지만 꾸준히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