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고관절탈구증
- 육아이야기
- 2021. 11. 18. 10:53
아기가 갓 태어났을 때는 엄마 뱃속에서 오랜 시간 웅크리고 있어서 다리 펴는 게 쉽지가 않다. 그리고 너무 작은 아기의 다리를 펴기엔 부러질까 조심스러워 다리를 피는 것도 너무 어렵다. 유튜브나 책을 보면, 요즘엔 다리 마사지나 배마사지 가 다양하게 있는데 사실 나는 너무 조심스러워서 6개월이 지나도 쭉쭉이(?)를 안 해주었다. 혹시나 내가 힘 조절을 못해서 아기에게 나쁜 영향이 갈바에 나중에 해주자면서.. 그런데 선천적 고관절 탈구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한 번쯤 아기의 다리를 쭉 펴서 다리 길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빨리 발견하지 못하면 아기가 뒤집기, 앉기를 시작하는 초기 발달단계부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기에 발견할수록 빠르게 치료가 되고 늦을수록 치료가 어려워진다고 보면 된다. 기저귀처럼 면으로 옷처럼 입혀서 탈구된 고관절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교정이 가능하고, 점점 큰아기 일수록 큰 치료로 이루어져 수술을 할 수도 있다. 아기가 발달 시기와 다르게 앉지 못한다면 엄마의 심리적 불안감은 매우 클 것이다. 다리를 쭉 펴서 양쪽 다리 길이가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혹 아이가 다리에 화염상 모반 같은 큰 점이 있는 경우라면 그러한 경우에도 다리 길이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아기의 다리 길이가 일치하지 않는 것 같다면 종합병원에 소아 정형외과나 소아재활의학과를 방문해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선천적으로 태어났을 때부터 고관절 탈구증이 있는 아기가 있고, 자연분만 시 엄마 몸에서 나오면서 고관절 탈구가 이뤄지는 경우도 있고, 아기를 안아주고 하면서 후천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 고관절 탈구증은 골반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야 하는 다리의 시작이, 밖으로 빠져있는 현상이고 이 고관절이 탈구되어있는 상태로 모르고 계속 있으면 빠진 다리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짧아지면서 관절에 고통이 생길 수도 있고, 짝다리 현상도 생기고 아파서 아이가 걷기 힘들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퇴행성관절염이 빨리 찾아 올 수도 있다. 최대한 조기에 발견할수록 좋다. 늦게 발견할수록 치료방법도 어렵고 치료비도 올라가고 결과도 좋지 않다. 보통 엄마가 발견하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으니, 태어난 병원이나 소아과에서 진료를 보면서 물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형제 중에서 고관절 탈구가 있었거나, 태어날 때 역아로 있었다거나, 출생 시 사경이 있었던 아기, 발에 기형이 있는 아기인 경우 세심하게 고관절 탈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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