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엄마도 성장한다
- 육아이야기
- 2021. 11. 15. 22:02
아기를 키우는 데 있어서 규칙적인 생활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무계획적인 밤낮이 바뀐 생활은 하지 않도록 하자. 나는 아기를 낳기 전부터 규칙적인 생활을 해왔고, 임신기간 동안에도 역시나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 밀크가 태어나자 정말 신기하게도 신생아 때부터 밤을 잘 아는 아기였고 돌까지 키우면서도 쭉- 정말 힘든 육아에 속해있지만 잠 하나는 끝내주게 잘 자주는 아이였다. 그래서 이만큼 더 열심히 해낼 수 있었고 긍정적으로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부모가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아기에게 영향이 간다. 잘 먹고 잘 자는 것만큼 아기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없고, 영유아 검진을 가더라도 늘 10시 이전에는 잠에 들어있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아이들이 10시 이후부터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나오는 시기임을 항상 당부받았다. 엄마가 아기 앞에서 '연기'를 하는 건 아이가 혼란스러워만 하고 불신감만 생길 뿐 숨겨도 영향이 간다. 아이가 흉내 내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라면 적어도 엄마에게도 노력이 필요하다. 걷기 시작하고 하나, 두 개의 단어를 더듬더듬하기 시작하면 정말 정신없이 아이에게 휘둘리고, 한시라도 눈을 떼면 눈 깜짝할 사이에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피해 갈 수 없는 성장과정이거니 하며 마음을 비워보아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엄마가 많이 지칠 시기이다. 엄마가 말하는 것을 대부분 알아듣는가 싶다가도 하나도 못 알아듣는 것처럼 부드러운 어조로 타일러도 엄마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현실 육아이다. 정말 지긋지긋하고 감정 기복이 오르락내리락하고 버럭 아이에게 화를 내기도 할 것이다. 밀크를 키우면서 많이 든 생각이 정말 내가 많이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는다. 항상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 막내였고 내 멋대로 하던 내가, 아이가 생기고 참고 참으면서 나도 함께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내 아이는 정말 사랑스럽고 눈물 벅차게 예쁘지만 육아는 정말 참기의 달인이 되는 과정 속에서 시련이 많이 찾아온다. 엄마와 아이의 관계 속에서 단호하게도 엄마의 절대적이라는 것을 철저하게 가르치고 인식해야 한다. 엄마의 말을 잘 들어야 즐거운 일이 많이 생긴다는 것을 아이에게 많이 심어주자. 어떤 아이라도 엄마의 말을 들어야 한다는 걸 본능적으로 다 가지고 있다. 엄마의 말을 잘 들으면 즐거운 일이 생긴다는 것, 가끔 보상도 생긴다는 것, 엄마가 못하게 한 행동은 어쩌다 한번 허용이 아닌 언제나 금지된 일이라는 것, 자발적으로 행동하게끔 엄마는 도와주는 역할만 해주고 스스로 행동했다고 인식하게 끔 해주는 것.. 이 모든 게 말이 쉽지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늘 마음속에 인지하고 다짐하면서 지켜나가면 아이에게는 엄마란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세상에 하나 뿐은 엄마이다. 힘을 내자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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